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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의 은혜
글쓴이 : 김도형 날짜 : 2010-02-24 (수) 09:29 조회 : 229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참 큰 즐거움입니다.

요즈음은 디지털 시대가 되어서, 마우스만을 붙잡고 글을 읽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두꺼운 책을 한장 한장 손으로 넘기면서,

보는 즐거움은 책읽는 맛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천천히 읽어 나가는 책이 한권 있습니다.

책의 제목은 "장래의 은혜"입니다.

저자는 존 파이퍼, 이시대 최고의 신학자 중에 한분이십니다.

신학자라고 해서 모두 무겁지 않습니다. 존 파이퍼의 생각과 신앙은 참으로 깊고, 도움이 됩니다.

Future Grace를 우리 번역가는 "장래의 은혜"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책 제목자체가 우리를 인도합니다.

보통, 은혜란 대부분 과거형입니다.

아니 어쩌면, 모두 과거에 속한 것들입니다.

우리는 약속을 은혜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것들, 우리에게 이미 베풀어진 것들이 은혜 입니다.

과거에 속한, 이미 주어진 은혜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감사와 찬양"입니다.

그런데, 존 파이퍼는 과거의 전유물인 "은혜"에 "미래"를 붙여 놓았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이루실 것이라는 확신에 기반을 둡니다.

"GOD is Good, All the Time"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언제나)

미래에 주어질 은혜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감사"가 아니라,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어드리는 것입니다.

지금 이라는 순간 부터, 은혜가 확인되는 미래까지의 기간 내내, 우리가 믿는 행위를 "인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실 은혜를 지금부터 신뢰하고, 어떤 상황속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믿어드리는 사람은 "오래참음"의 사람입니다.

바로 그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라고 시작되나 봅니다.

사랑은 계속되는 지치지 않는 신뢰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소망, 곧 장래의 은혜입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 부활하신 예수님, 영원히 운행하시는 성령님" 이십니다.

어제 우리가 거저 받은 하나님의 은혜는 사실상, 10년전 우리가 알지도 못했던, "장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장래의 은혜"를 예비하셨다는 군요.

세상이 뒤숭숭한 요즈음, 콱 붙잡고 싶은 제목입니다.

"장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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